• 2022. 12. 21.

    by. 광도맨

    (태국 여행 사진)

    1. 태국 여행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상생활 패턴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 집 안에서의 활동이 늘어난 만큼 실내 인테리어 소품 판매량 또한 증가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바로 ‘스테이앳홈’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스테이앳홈이란 말 그대로 머무르다는 뜻인데 즉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에만 머무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요즘 한국인들의 집콕 문화 트렌드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를 반영한 상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여행지에서의 기억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더군다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 가족 역시 그랬다. 모처럼 떠난 해외여행이었기에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수속을 마치고 탑승 게이트 근처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곧이어 보딩 안내 방송이 나왔고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식이 제공됐다. 메뉴는 소고기 덮밥이었는데 나름 먹을 만했다. 식사를 마친 후 창밖을 내다보니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지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약 다섯 시간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은 뒤 현지 가이드 미팅을 하고 곧바로 버스에 올라탔다. 첫 번째 목적지는 파타야 수상시장이었다. 이곳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테마파크인데 배를 타고 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어 이색적이었다. 다음 코스는 황금 절벽 사원이었다. 높이 130m, 폭 70m 규모의 바위산을 깎아 불상을 음각으로 새겨 넣은 건데 정말 장관이었다. 이어서 코끼리 트래킹 체험을 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만 코끼리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인지 썩 유쾌하진 않았다. 저녁식사로는 MK수끼라는 샤브샤브 전문점에 갔다. 육수에 각종 채소와 어묵, 해산물 등을 넣어 먹는 방식이었는데 입맛에 잘 맞았다. 숙소 체크인 후 잠깐 쉬다가 워킹 스트리트 거리로 향했다. 그곳은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유흥가로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와 현란한 조명 덕분에 흥이 절로 났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이날부터는 본격적인 관광 일정이 시작되었다. 먼저 백만 년 바위 공원과 악어 농장에 들렀다.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진 곳이었는데 볼거리가 풍성했다. 점심으로는 쌈밥 정식을 먹었는데 제육볶음이랑 된장찌개가 아주 맛있었다. 오후에는 농눅 빌리지 민속쇼와 코끼리 쇼를 관람했는데 흥미로웠다. 공연장 주변엔 열대 식물원이 있었는데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겼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저녁 무렵이 되자 알카자쇼를 보러 갔다. 트랜스젠더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무대였는데 감탄이 절로 나왔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니 피로가 몰려왔다. 서둘러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넷째 날이자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은 쇼핑센터 방문 일색이었다. 라텍스 매장에선 베개랑 매트리스를 구입했고 보석상에선 진주 목걸이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