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2. 20.

    by. 광도맨

    1. 일본 삿포르 여행

     

    2월 초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일본 북해도 삿포로 지역으로 3박 4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평소 TV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 애청자로서 방송으로만 보던 곳을 실제로 가게 되어 매우 설렜다. 그리고 내 인생 첫 해외여행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그럼 지금부터 즐거웠던 우리 가족의 행복했던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째 날 일정은 오타루 운하 방문이었다. 이곳은 홋카이도 서부 개척시대 거점 무역항으로 사용되던 곳인데 현재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낮보다는 밤 풍경이 더 아름답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볼 수 없었다. 대신 근처 상점가를 둘러보며 기념품 쇼핑을 즐겼다. 아기자기한 오르골에서부터 유리 공예품, 과자, 초콜릿 등등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음 코스는 삿포로의 랜드마크인 오도리 공원이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넓은 공원이었는데 눈 축제 기간이라 그런지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때마침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여기저기서 사진 찍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나도 부모님께 부탁드려 인증샷을 남겼다. 이어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스스키노 거리로 이동했다. 그곳엔 맛집이 즐비했는데 대게 전문점 다루마 6.4라는 식당이 유독 눈에 띄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대기줄이 엄청 길었다.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기다림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살펴봤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이왕 온 김에 제대로 먹어보자는 생각에 킹크랩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그러자 곧이어 커다란 접시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메인 요리가 등장했다. 살이 꽉 찬 다리 하나를 집어 입에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어찌나 부드럽고 고소하던지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이번 기회에 비싼 값을 톡톡히 치렀지만 후회는 없었다. 마지막 코스로 숙소 인근에 위치한 돈키호테 쇼핑몰에 들렀다. 각종 생필품 및 먹거리 천국이라는 소문대로 정말 별천지였다. 매장 규모도 어마어마했고 물건 가짓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심지어 면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다만 계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어쨌든 첫날부터 알차게 보낸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2. 일본 삿포르에 대한 잡학지식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에 위치한 도시이며 현재 인구는 2015년 기준 172만 명이고 면적은 1138km2 이다. 1869년 2월 20일 개항했으며 1972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한국과의 교류도 활발한 편인데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시범종목이었던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한편 2010년 이후부터는 신칸센 개통 및 도로 정비 사업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작업 진행중이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훗카이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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